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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도서전 한줄평 : 연결의 장, 그래서 더 반짝거렸던 시간. 다만.... 서울국제도서전에는 굉장히 여러 이유로 참여하게 됐는데, 생각한 모든 목적을 이루는 시간이었다. 2시간 정도 전시장을 둘러보았는데, 내가 알았지만 잊었던 세상, 내가 모르던 세상 그리고 내가 지향하고 싶은 세상을 모두 만나는, 그래서 알차다 못해 행복하기만했던 시간이었다. 그날만 1만 보를 걸었는데, 피곤하다는 생각보다, 도파민이 엄청나게 돌아서 열정적으로 후기를 남기는 시간을 갖게 됐다. 사람이 안 나온 사진을 찍는 게, 정말 너무나도 어려웠던 서울국제도서전.... 진짜 요리조리 피하고 기다리면서 열심히 찍은 사진들과 감상을 푼다. 공백을 만들면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는 점이 참 흥미로웠다. 물론 참여한 사람의 숫자만큼, 그것이 과거가 됐든 미래가 됐든. 그만큼 다양한 감상을 낳는다는 것 또한 놀.. 2025. 6. 23.
K팝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이번에 만난 공연은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사람과 만났으면 훨씬 더 흥겹고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다! 국악 플러그인! https://sgtt.kr/program/detail/1559 지난주, 오늘! 6월 6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을 다녀왔다! 국악과 플러그인이라는 조어 자체가 낯설고, 그래서 동시에 신선하기에 공연명을 보자마자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공연이었다. 관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느낌이었달까? 그런데 공연을 보고 온 지금, 무척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한 공연이었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공연이었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공연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유명한 사람이군. 그냥 거기서 끝. 오는 사람이 유명하다는 이유로 식으로 끌림을 느끼지는 못했다. 내.. 2025. 6. 13.
힙한 공연, 익선동 핫플에서 만나보기👍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을 드나들면서 공연 정보를 얻고 유무료 공연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무료 공연인데 엄청나게 기대 되는 공연 소식을 접했다! 주말 낮 같은 시간대에는 너무 붐벼서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익선동 바로 옆 블록의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엄청나게 핫한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공연이 올라온다는 것! 참고로 서로 분리되어 있던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가 이번에 통합 개편되었으니, 번거롭게 두 군데 나눠서 찾지 않아도 한번에 정보 모두 수집 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까지 슬쩍 전하면서💫 https://sgtt.kr/program/detail/1559 국악 플러그인이라는, 뭔가 익숙한 조어이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공연 소식이 있길래 바로 가볼 예정이다! 금요일에 하는데, 낮 .. 2025. 6. 5.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를 만나다! 국악의 묘미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는 요즘! 이번에는 김수민 해금 독주회, VIATONE 음의 교차로에 다녀왔다! https://sdtt.or.kr/user/program/2025/5/1689 김수민-제 5회 해금 독주회기간 : 2025-05-02 ~ 2025-05-02sdtt.or.kr 조금 부끄러운 말이지만... 아니. 몹시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사실 해금이라는 악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공연을 보러 갔었다. 그 정도로 국악에 무지하게 살았던 나를 매우 반성한다. 해금은 현을 켜는 악기로 정, 못을 의미하는 한자 정 丁 을 180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다. 아래의 선은 악기의 본체가 아니라 현을 켜는 활에 해당한다. 저작권이 어떻게 연결될지 몰라서 사진을 함부로 가져오기에는 .. 2025. 5. 4.
나는야~ 국악왕될 거야~ 나는야~ 국악왕짱천재될 거야~ https://sdtt.or.kr/user/program/2025/03/1689 김수민-제 5회 해금 독주회기간 : 2025-05-02 ~ 2025-05-02sdtt.or.kr 나는야~ 케챱될 거야~ 나는야~ 주스될 거야~이 노래를 한때 입에 달고 살았는데, 내가 동요에 접근성이 좋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난해,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를 들어라, 여셜뎐 이후로 시작된 나의 국악 인생이 사물놀이 예성을 만나고 활짝 피었다는 느낌을 받는다.이 기세를 몰아서, 나는 음의 교차로, VIA TONE 이라는 부제를 단, 김수민 연주자님의 해금 독주회를 갈 거야~ 1. 이건용 作 ‘해금가락 1’2. Andrew Filson 作, ‘제목 미정’(위촉초연)3. 여수연 作 ‘Ether’4. 송지섭 作 ’제목 미정‘(위촉초연.. 2025. 5. 1.
‼️개쩐다‼️ 이 말이 매 초마다 튀어나오는 공연 본 사람의 후기. 궁금하지?✌️ https://mulover.tistory.com/21 사물놀이 패, 전원이....⁉️나는 진짜 이제는 여성이, 여자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전하게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물리적 숫자가 그렇지 않으니, 눈닫귀막해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얼마나mulover.tistory.com 사물놀이라는, 누가 어떻게 뒤집어서 봐도 국악이고 그래서 여성의 진입장벽이 있는 영역에,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패가 서울남산국악당에 공연을 올린다는 글을 올린 바가 있다. 이 공연을 알게 된 이후로 대체 무슨 공연이 올라오는 걸까, 연주자님들은 얼마나 열정적으로 멋있게 무대를 소화해 내실까, 이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었다. 결론은. 개쩐다 개쩐다 개쩐다‼️‼️‼️‼️‼️‼️‼️‼️‼️.. 2025. 4. 30.
자극적인 행위와 그 묘사에만 두고 극을 관람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2025.04.08.  삼색도 자극적인 행위와 그 묘사에만 두고 극을 관람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시대를 넘나드는 여성의 애환을 연대, 우애 그리고 성애 속에 잘 녹여낸 극. * 스포일러, 그 자체이니 제발 본문 확인에 주의하기를 바란다.  1. 이야기와 흥밋거리 떨어지는 꿈을 꾸면 키가 큰다거나. 꿈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표면적으로만 이해할 수 없는, 몇 중으로 감춰진 진의가 있다고들 한다. 삼색도는 그 꿈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선 시대에 난데없이 코끼리를 찾는 넘버로 이야기가 시작하길래 잘못 들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코끼리가 맞았고, 극을 계속 관람하면서 이것이 실제 코끼리일 수도 있지만, 현실의 것에 빗대어 설화 속 상상의 동물이자 죽지 않는 불가살이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 2025. 4. 12.
그로테스크한 와중에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 극 2025.04.08.  인화 첫 번째 관람 그로테스크한 와중에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 극. 하지만 너무 트리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 스포일러, 그 자체이니 제발 본문 확인에 주의하기를 바란다.  1. 인물과 이야기 실제 무대에서 스치는 인물은 조금 더 있지만, 주인공이자 이야기를 이끄는 인물은 둘이다. 인화와 소현. 인화를 바라보는 소현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살아 있음에도 죽음에 맞닿아 있다고 여기는 소현이 인화를 포착한 순간은 인화가 죽음 속에서 미학을 발견하는 때였다. 자신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을 찾아내는 인화의 모습에 소현은 인화에게 집착한다. 사회적 윤리에서 어긋났다고 보이는 하나의 사건, 그 속에 자리한 뫼비우스의 띠를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 돌다가. 어느새 소현.. 2025. 4. 11.
사물놀이 패, 전원이....⁉️ 나는 진짜 이제는 여성이, 여자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전하게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물리적 숫자가 그렇지 않으니, 눈닫귀막해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여성으로 사는 일이, 존재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팩트로 인정해야 함. 그렇다 보니, 여자가 뭘 한다고 하면 무조건 관심부터 갖게 되었다. 요즘 시민 리뷰단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원래도 극장 자체에서 소개하는 극 홍보를 자주 보는 편이기에,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고 있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것! https://www.hanokmaeul.or.kr/ko/g/perf/%eb%8c%80%ea%b4%80-%ec%82%ac%eb%ac%bc%eb%86%80%ec%9d%b4-%ec%98%88%.. 2025. 4. 1.
공간에 담긴 이야기가 이렇게 많다니... 서울돈화문국악당 '샅샅'이 파헤치기! 지난해부터 판소리, 국악에 관심이 생겨서 꾸준히 정보를 팔로우 하는 중인데, 최근 '샅샅'이라는 투어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역사적 의미에 더해서 무대 뒤편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야기' 광인으로서 정말 탐나는 프로그램이었다.사람의 이야기, 사물의 이야기. 내가 모르는 이야기는 삶의 재미를 배가하고, 인류애를 조금이나마 되살리는 좋은 수단이다..^^.. 이제 가나, 저제 가나! 언제 가나 고민하다가! 고민만 하지 말고, 얼른 가 버리자! 이런 생각에 오늘 다녀왔다. 마침 가까이에 창덕궁, 창경궁도 있어서 같이 한 번에 나들이 하는 셈 치고서 한 바퀴 휙 돌았더니. 오늘만 만 보를 찍어 버린 유산소러가 되었다. 새벽 한 시 반에 일어나서 좀비 모드였는데, 근데도 투어 '샅샅.. 2025. 3. 11.
판소리와 국악이 멀고 어렵나!? '샅샅'이 파헤치면, 당신 취향이 하나쯤 있다구! 어떻게 이런 기획을 생각했을까! 이제는 익숙해진 공간 서울남산국악당과 새롭게 익숙해질 공간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투어 프로그램인 '샅샅'을 기획해서 운영한다는 소식에 꽘쫙 놀라고 말았따!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소식을 보았다. 내가 인스타그램을 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알려 주었따! 유적지에서 해설사 선생님들을 따라다니면서 설명 듣는 걸 정말 좋아한다. 유산소도 되고, 바깥에서 나들이하는 느낌에 더해서, 공부까지 할 수 있잖은가! 그런데 비슷한 프로그램이, 심지어 무대 뒤편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뮤지컬 계에서는 이걸 엄청나게 프리미엄 붙여서 제작사에서 팔기도 하는데 (무대 투어) 국악당에서는 심지어 무료로 해 준다...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 두 곳에서 각각 진.. 2025. 3. 10.
내 돈 내놔! 콘서트라고 해 놓고, 고품격 재롱 잔치 벌이면 어떻게 하냐고! 2024. 04. 12. 1930 오걸작 (오선지 위를 걸어가는 작곡가) 후기 총평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고품격 재롱 잔치.  내가 콘서트를 너무 잘 보고도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가 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에만 집중하고 다른 불편함을 외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마주한 수많은 황당한 상황들이 다른 공연에서는 부디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1. 나는 이 콘서트를 좋아하는 배우님이 출연해서 갔다. 홀의 접근성이 좋았고, 티켓도 아주 저렴해서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오선지를 걸어가는 작곡가. 작곡가님이 그동안 쓰신 극 중 더 선보이고 싶은 넘버를 멋진 배우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니! 정말 기대가 컸다. 나는. '못하는 사람'의 콘서트를 보러 간 게 아니고, '죄송하다'는, 스크립트를 통.. 2024. 12. 1.
2023~2024년 2월 초까지, 조금 이상한 관극 연말정산💜 + 그런데 이제 2023년에 시작해서 막 러닝을 시작했던 연극 와이프의 미래시까지 포함한...! + 완전 수기 작성! 총 관극 : 32 (뮤지컬 23, 연극 9) 관람 작품 수 : 7 (뮤지컬 6, 연극 1) 첫 관극 : 레드북 마지막 관극 : 와이프 가장 많이 본 - 뮤지컬 : 프리다(8) - 연극 : 와이프(9) - 배우 : 이아름솔 - 극장 : 코엑스 아티움 작품 - 뮤지컬 23 : 레드북(1), 식스 더 뮤지컬(3), 트레이스유(6, only 선우-김려원 페어), 프리다(8), 인사이드 윌리엄(3, only 아영윌-솔리엣), 맥베스(2) - 연극 9 : 와이프(9, 미래시 포함) 소감 한줄 - 레드북 : 홍익대학교 아트 센터 대극장에 극이 올라간다고 하면, 절대로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다는 생.. 2024. 11. 30.
와이프, 와이프. 뜻이 뭘까, 와이프? 2023.12.26. 연극 와이프 관람 후기이후로도 수없이 봤지만, 총 첫공의 페어,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관극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는구나...   1. 계기 - 드라마 남남을 펑펑 울면서 보고, 최수영 씨를 배우로서 '극호' 하게 됨 - 그이가 연극 와이프를 소개함 - 문명특급 윤여정 배우님 편을 보고, 일종의 총첫공 로맨스(..)가 있음 - 총첫공을 반드시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티켓팅 성공 2. 소감 - 배경 지식 없이 갔는데 이해에 무리 없었다. SNS를 통해서 배우님들의 팬분들이나 극 자체를 사랑하는 팬분들께서 관극에 참고하라고 시대적 타임라인이나 배경 자료를 공유해 주셨지만, 그게 없어도 나로서는 이해가 대단히 잘 되었다.- 극 자체가 여러모로 충격적이고 자극적인데 .. 2024. 11. 29.
자음 하나 떨어져서 인생 확 뒤바뀐 사람의 일대기가 여기 있습니다 2024.05.18. 여설뎐: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 방탄철가방  관객을 웃기고 서사를 전하고 인물을 구분하고 동작을 소화하고 감동을 전하면서 절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체 과정을 혼자서 해낸다는,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를 이룩해내신 정상희 명창님께서 심지어 우리 민족의 아픈, 해결되지 않은 역사인 518을 너무나 절절하게 풀어 주신 극이었다. 모든 극이 제작자가 생각한 의미를 담았지만, 나는 이 극을 보면서 웃고 울고 감동하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 역사 속에서 너무나 화가 나서 낯이 뜨거워지고 마음에 울분이 차서 도저히 잠들지 못하고 가슴 들끓는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극에 동화되어 관극했다. 나는 대체로 한 줄 요약과 같은 총평을 기나긴 리뷰의 시작에 기재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럴 수 없다. 대신, 앞서.. 2024. 11. 27.
여자가 상주를 설 수 있다, 없다? 2024.05.11. 여설뎐: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 창작하는 타루  총평 전통에 녹인 현재, 극을 통해 보여 준 우리의 방향성. 1. 2024 남산소리극축제가 여성서사 중심임을 알기에, 본 극의 제목 의 정수정이 여성임을 알고 있었다.그런데 정수정의 양친 중 부가 세상을 떠났으며, 그 상주로 정수정이 서면서 극이 시작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이 극의 시대 배경이 고려인가 조선인가, 그도 아니라면 제작자님들께서 따로 설정하신 배경인 걸까, 놀라운 마음으로 극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나라는 도통 그놈의 상주라는 자리는 (다른 자리는 과연 그러겠냐마는!) 여자에게 안 주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니까! 2. 그래서 극의 초반부터 극을 ‘극호’의 상태로 관람하기 시작한 나는, 1) 젠더 프리 역할 배치 : 남성이 .. 2024. 11. 26.
네가 저지른 악마의 편집으로 재조립되면서 엉망진창 망가진 내 인생 2024.05.18. 컬렉티드 스토리즈 2회차 관람 총평 (첫 관람은 2024.05.09.) 각자 선택한 삶에서 쌓아 올린 금자탑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그마저도 Collected Stories.  1. Collected Stories.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바로 제목, 그중에도 (편의상, 영어를 계속 한글로 기재하겠다.) ‘컬렉티드’라는 부분이었다. 극을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컬렉티드 스토리즈’라는 단어를 단편소설집이라고 정의하는 듯싶다. 하지만 엄밀히 영어로 이 두 단어를 본다면, ‘주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모은’ 이야기를 뜻한다고 보는 게 맞다. 그렇다 보니, 극의 시놉시스는 하나의 이야기 흐름인데, 어떻게 단편소설집이라는 제목으로 극이 정의될 수 있을까, 굉장히 궁금했다. 첫 관극.. 2024. 11. 25.
뱀파이어가 100년도 더 넘게 사랑한 소녀의 이야기 2024.06.11. 뮤지컬  첫 번째 관람 후기 창작 초연, 총첫, 그 시작이 되는 첫 번째 공연을 관람하자마자 N회차 관람을 부르는 아름다운 극. 2024.06.16. 18시. 뮤지컬  세 번째 관람 후기 부상 우려를 불식시키는 공연은 정말 없는 것인가! 2024.07.14. 뮤지컬  일곱 번째 관람 후기 한줄평 : 참 예쁘고, 연하공 참 좋다. 멋있고 강하고. 맛있다....(??) 카르밀라는 하도 많이 봤는데, 다 따로 소개하자니 계속 디벨롭 되는 후기를 괜히 나눠서 소개하는 게 의미 없기도 하고, 현재는 러닝이 끝나기도 했기에, 여러 회차 후기를 한꺼번에 정리하여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1. 이야기 전체적으로 극이 전형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흐름으로 전개되었는데, 이는 원작이 있는 상태에서.. 2024. 11. 24.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 그게 무슨 소리인데? 2024.05.08. 여설뎐: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 이화SORI  총평 풍성하고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에 과거부터 현재를 관통하는 시대의 아픔을 녹인 우리만의 특별한 극, 그래서 꼭 다시 무대에서 만나길 소망하는 극.  1. 1920년대,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시작된 극은 2000년대인 현재까지 다다른다. 긴 시대를 하나의 무대에서 보이기 위해서, 시간을 어떻게 교차시킬 것이냐. 쉽지 않은 문제를 이 극에서는 교차하는 시간을 도입부에서 관객에게 동시에 보여 주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극의 제목에 명시되었으나, 숨겨진 인물. 그리고 또 다른 화자와 인물들을 통해서, 과거를 찾아 나가는 방식으로 극이 진행됨을 알려준다. 초반에는 이해가 조금 어려웠으나, 극 말미에서는 정말 세련된 방식으로 극을 시작했다고 인정할.. 2024. 11. 23.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주접을 참을 수 없어져... 2024.06.12. 뮤지컬  관객과의 대화+럭키드로우+포토타임 후기  첨언1. 폴드4 인물사진 & 폰 안 보고 배우님만 보고 촬영해서 초점과 사진 퀄리티 좋지 않음2. 이한별 배우님 잘생김 콩깍지 / 정우연 배우님 귀여움 콩깍지3. 사진 별 설명4. 주접 심함5. 주로 이한별 배우님 포커스 1. 관객과의 대화 참 감격적으로 본 뮤지컬 데미안. 짜임새 있는 극,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내용과 열정을 불태우는 넘버의 향연 속에서 감동한 상태로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를 배우님들께서 성심껏 답해 주시면서 극과 배우님들께서 무대를 위해 준비한 시간 그리고 극을 본 후에 관극의 시간을 그저 과거로 남겨 두지 않고, 현재로 가져 올 수 있게 서로를 응원하는 질의 시간이 무척 좋았다. 이런 시간.. 2024.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