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산국악당.서울돈화문국악당의 시민 리뷰단으로 참여하여 남긴 후기!

봄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이제 여름으로 접어드는 5월 1일!
야외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공연이 있어서 서울남산국악당으로 달려갔다🚗 쓩쓩~
https://sgtt.kr/program/detail/7164
5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2026 남산 마당페스타!
서울남산국악당의 야외마당에서 진행된 신나는 공연과 부대 행사들까지 야물딱지게 즐기고 돌아왔다!
부대 행사라 함은...⁉️

서울남산국악당 SNS 채널 중 하나를 팔로우하면 바로바로 마당페스타 후원사 중 한 곳인 국순당의 막걸리와 백세주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야외에서 이렇게 귀여운 술을 뿌리다니... 다른 사람들은 마셨을까..? 나도 사실 몹시 마시고 싶었지만, 뙤약볕이 강한 날씨 & 시간대여서, 이런 날에 밖에서 잘못 술 먹으면 아플 수도 있겠다 싶어서 꾹 참고 집으로 가져왔다😎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 캠핑체어 약 50개 정도 (눈대중으로 대충 가늠해보면 그 정도였던 것 같다 더 될 수도 있고!) 를 배치하고 한옥 안에 공연을 하는 분들의 악기 등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사실 야외마당에서 공연을 한다고 공연 정보를 보았을 때는 여기서 공연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전혀 무리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날이 좀 뜨거워서 (볕이 조금 강한 날이엇다..) 다들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을 둘러싼 한옥의 툇마루 같은 곳에 나란히 앉아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관객석을 기준으로 무대 왼편에 오늘 진행되는 공연 라인업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옆에, 하얀색 지붕이 쳐진 곳에서 국순당 막걸리-미니어처 백세주 증정 이외에 부추전을 파는...ㅋㅋㅋㅋ 정말 악랄한ㅋㅋㅋ 부대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막걸리를 주면서 부추전을 팔다니!!! 먹고 싶어서 진짜 혼났음...
근데 어쨌든 야외다 보니 혹시라도 날파리 같은 게 꼬일까 봐 신경 쓰이기도 했고 마당페스타, 축제를 즐기러 간 것이면서도 진행되는 공연이 궁금해서 간 것도 크기 때문에 공연에 집중하고 싶어서 부추전은 꾹 참았다.. 하지만 진짜 많은 사람들이 부추전을 사 먹는 것을 보면서 몹시 부럽긴 했다..!!
& 그냥 여담인데 준비하기는 너무 어려웠겠지만 날씨 예보에 따라서 음식 메뉴가 바뀌었다면 좀 더 재밌고 판매율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예를 들면 마당페스타가 5월 1일부터 2일, 3일까지 진행되었는데 > 1일에는 날씨가 엄청 뜨거웠으므로 슬러시? 같은 걸 팔았으면 초대박쳤을 것 같고 (+아이들도 잘 먹었을듯?) 2일엔 좀 흐리고 선선한 날씨였으니까 부추전이나 쌍화차, 그리고 3일에는 비가 왔으니 (우천 시에도 행사가 진행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날이야말로 막걸리와 부추전 조합이 포텐 터지는 날이었을 듯..?
물론 이렇게 유동적인 메뉴 준비 &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하는 일이 현업 실무자로서 얼마나 지옥처럼 힘든 일이기 때문에 부추전 하나만으로도 좋긴 하다! 😉


계속 사람들이 드나드는, 그야말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자라섬 페스티벌 같은 2026 남산 마당페스타였는데, 그런데도 뭔가.. 그게 되게 공연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서 신기했다.
스피커도 짱짱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그냥... 야외가 주는 자유로운 공연장 분위기에 사람들이 알아서 잘 협조하면서 다른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잘 행동했달까?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골공원, 남산골 한옥마을과 함께 있는데 (개축한 것인지, 그렇게까지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이런 연유로 외국인 관광객도 엄청나게 많이 온다
깃발 따라서 관람하는 단체 관광객도 많고 자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공연장에는 외국인도 정말 많았다! 막걸리 받아 가는, 부추전 사 먹는 외국인도 정말 많았다!
그런데 공연의 분위기를 해치는 바 없이 되게 잘 어우러지는 시간이어서 참 좋았다.
자유로우면서도 질서 정연한,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그게 잘 지켜져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2026 남산 마당페스타를 연 첫 번째 팀은 바로 소넌스!
피리, 가야금, 전자 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 국악 팀이라고 하는데 처음 듣는 음악을 감미롭게 퍼뜨리는, 전달력 좋은 음악으로 너무나 감동적인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바람을 직접 맞으면서 현악기의 울림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웠달까. 여기에 행복이 있다... 그곳에 행복과 아름다움이 있었다..!!!!


현실의 소리를 직접 사용한 (녹음하여 송출한 것 같았다) 음악의 형태도 신기했다.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는 멋진 그룹인 것 같아서 각 곡이 이어질 때마다 조금씩 더 기대를 하게 되는 팀이었다.
특히, 피리와 가야금뿐만 아니라 전자 음악까지 활용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면서 악기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새로운 소리, 색다른 조합으로 음악을 완성한 것이 음색을 다채롭게 해서 듣는 재미가 더 있었다고 해야 할까?
이번에 팀 결성 후 첫 번째 공연이라고 하는데, 다음의, 두 번째 공연에서는 얼마나 발전했을지 기대가 되는 팀이었다.

가야금 현을 긁거나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등, 나름대로 국악, 뮤지컬, 오케스트라, 연극, 낭독극,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섭렵하면서 독특한 연주 기법들을 많이 봐 왔다고 생각했는데도 처음 보는 연주 기법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여서 또 놀라웠다.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악기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모습이 보여서 대단했다는 뜻!
세 명의 팀원이 총 일곱 개의 악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의 관람 각도 상, 한 분의 아티스트 및 악기가 잘 보이지 않았다...ㅠㅠ) 심지어 아리랑 한 대목까지 소화하시는 모습에 진짜 엄청난 팀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국악당뿐만 아니라 여러 무대에서 꼭 또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임!
날이 다소 뜨거웠다 보니...ㅋㅋ 마당페스타 팜플렛을 머리에 쓰고 다니는 아가도 있었는데 너무 귀엽고 조금 안쓰럽긴 했다...ㅋㅋ ㅠㅠ
야외에서 공연을 잘 즐길 수 있을까, 색다른 시도에 기대하면서 서울남산국악당을 찾았는데 정말.. 지금 다시 떠올려도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다. 날이 아무리 뜨거워도, 비가 와도 그 나름대로의 운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가고 싶은 마음이다.
국악이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인해서 색다름, 새로운 시도, 특별한 조합 등 굉장히 전통의 힙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데, 누가 어떻게 들어도 즐겁고 흥이 나는 공연이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으니, 다들 꼭 기회 놓치지 말고 재미있는, 행복한 시간을 우리의 소리로 즐겼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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